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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fretting
작성자 기타스퀘어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4-02-11 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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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88

프렛의 교체


기타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프렛을 교체해야 하는 때가 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만 교체할 수도 있고 전체를 다 교체할 수도 있죠.
작업의 성격상 직접 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망가져도 상관없는 기타라면 스스로 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현명한 방법이죠. 여기에서는 직접 작업하는 방법보다는 리프렛팅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기술과 고려해야 할 내용 등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리프렛팅은 기타의 액션과 연주감을 교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닳아서 버징이 나는 프렛을 교체하는 것 뿐 아니라 뒤틀린 네크라든지 구조적으로 울퉁불퉁한 핑거보드도 교정할 수가 있습니다. 프렛을 다 뽑아버린 상태에서 핑거보드를 제모양으로 깎아냄으로써 말이죠. 


준비작업


프렛 각 부위의 명칭
먼저 프렛와이어의 각부위 명칭을 정리하고 가죠.
핑거보드 위로 노출되어 있는 둥근 부분을 크라운(crown), 핑거보드에 박히는 기둥부분을 탱(tang), 프렛을 나무에 박아서 고정시키는 걸림쇠 역할을 하는 부분을 바브(barb)라고 합니다. 먼저 줄이 튜닝되어 있는 상태에서 네크를 최대한 곧게 조정합니다. 이 때는 릴리프도 전혀 없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나서 줄을 빼면 네크가 약간 뒤로 휩니다. 작업을 할 때는 기타를 눕히고 헤드 쪽을 받친 후에 바디에 약간의 무게를 주면 스트링의 장력이 걸린것과 같은 효과를 주니까 네크가 곧은 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죠. 어느 정도의 무게를 어떻게 주느냐가 바로 기술자의 노하우입니다.


프렛 뽑아내기


Fret Puller
납땜인두로 프렛을 달굽니다. 
이렇게 하면 나무의 기름기가 프렛에 묻고 프렛이 달궈지면서 틈을 벌리게 되죠. 프렛은 나무보다 빨리 식으니까 빼내기도 쉽습니다. 그런 다음에 사진과 같은 프렛 풀러로 프렛을 잡아서 뺍니다.

핑거보드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이는게 관건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조심해서 천천히 말이죠.


핑거보드 다듬기


Cylinder Radius용 작업툴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원통형(Cylinder Radius)과 원뿔형(Compound Radius)이 그것이죠. 이에 대한 내용은 Repair Shop - Fret DressingViewer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네크가 곧은 상태에서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만약 다듬어야할 부분이 있으면 다듬어야죠. 원통형 핑거보드인 경우에는 왼쪽 위의 사진과 같은 나무 블럭을 사용합니다. 바닥이 핑거보드의 곡률에 맞게 패여있는 블럭에 샌드페이퍼를 붙여서 밀면 됩니다. 큰 문제가 없다면 한 두번 완복으로 충분합니다. 핑거보드를 많이 깎아내는 것은 피해야하니까요.
Repair Shop - 네크 바로 잡기Viewer를 참조해서 하이 프렛 부근에서 약간의 fall-away가 생기도록 다듬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원뿔형(Compound Radius)의 경우에는 긴 사각 나무막대 또는 왼쪽 아래와 같은 도구를 사용합니다. 막대의 얇은 면에 샌드페이퍼를 붙여서 스트링이 지나가는 방향으로 핑거보드를 밀어주는거죠. 컴파운드 곡률의 핑거보드를 위와 같은 블럭으로 밀면 안됩니다. 그러면 컴파운드가 아니라 일정한 곡률의 핑거보드가 되어버리니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원통형(Cylinder) 핑거보드에 이 막대를 사용해서 원뿔형(Compound) 핑거보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빈티지 펜더와 같이 프렛보드 곡률반경이 너무 작아서(7.25 인치) 1, 2 번 줄의 하이프렛 밴딩 시에 음이 끊기는 현상을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죠.

물론 피니쉬가 되어있는 메이플 핑거보드에는 이와 같은 작업을 하면 안됩니다. 피니쉬가 다 벗겨지니까요.
Compound Radius용 작업툴


프렛와이어의 선택


프렛와이어의 종류와 형상, 그에 따른 장단점은 Hardware - fretViewer 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크라운의 형상 외에 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탱(tang)의 사이즈가 그것인데요, 이 사이즈의 선택에 따라 멀쩡하던 네크가 지나치게 휘어버릴 수도 있고, 조정이 어렵던 네크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만약 프렛홈보다 지나치게 두꺼운 탱이 달린 프렛을 쓴다고 가정합니다. 하나하나의 프렛두께 차이야 뭐 별로 안나지만 이게 20 여 개가 모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이게 다 프렛 홈을 조금씩 벌리면서 네크에 박히게 되고 그 결과는 네크가 완전히 뒤로 휘어버리는 거죠.
반대로 프렛홈보다 너무 얇은 탱이 달린 프렛을 쓴다면 제대로 홈에 박히지 않고 헐렁해질 염려가 있고 위와 반대로 네크가 안으로 휠 위험이 있죠. 따라서 프렛와이어를 선택할 때는 크라운의 형상 뿐 아니라 탱의 사이즈도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아니면 프렛와이어에 맞게 프렛홈을 넓히든가 접착제를 사용해서 비는 부분을 채워줄 필요가 있죠. 


프렛을 박는 세가지 방법


Fret Bender


작업 전 프렛형상

프렛을 박아 넣는데에는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Hammer-in, Compression, Glue-in 이 그것이죠.

먼저 프렛와이어를 핑거보드보다 좀 더 둥글게 휘어야합니다. 이유는 잠시 후에 설명하도록 하죠.

다음에는 핑거보드에서 양쪽으로 5밀리미터 정도 삐져나올 만한 길이로 자르고 탱은 폭에 딱 맞게 자릅니다.


1. Hammer-in Fretting


Fret Hammer
가장 고전적인 방법입니다. 망치로 때리는거죠. 사진과 같이 끝이 좀 무른 망치를 사용하면 프렛의 변형을 줄일 수 있습니다.
프렛의 양끝을 먼저 막아넣은 다음 가운데를 박습니다. 이렇게 하면 끝이 조금씩 옆으로 밀리면서 바브(barb)가 옆 방향으로 파고 드니까 프렛이 고정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해머로 때릴 때는 네크를 받치는게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너무 단단한 표면에 받치면 네크가 손상될 우려가 있고 그렇다고 물렁물렁한 받침대를 쓰면 고정 역할을 못하니까요. 모래주머니 정도가 적당하죠. 변형이 쉬우면서도 지지대 역할을 하니까요.


2. Compression Fretting


Fret Press
압력으로 눌러서 프렛을 박아넣는 방식입니다. 프렛의 한 쪽 끝을 홈에 물린 다음에 프레스를 이용해서 눌러서 박습니다.

작업속도가 빠릅니다. 기타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에 가보면 22개의 프렛을 동시에 박아넣는 프레스가 있습니다. 네크 하나에 5초면 끝나죠. 압력을 균일하게 줄 수 있으니까 어설픈 해머링 보다 좋은 점도 있습니다.


3. Glue-in Fretting


접착제를 사용해서 프렛을 박는 방법입니다. 손으로 프렛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프렛홈을 넓힌 다음 프렛홈에 에폭시를 채우고 프렛을 밀어 넣습니다. 해머링과는 달리 이 때는 프렛와이어의 곡률이 핑거보드의 곡률과 같도록 하는거죠. 그 다음에는 접착한 프렛을 눌러준 상태로 하루가 지난 다음 삐져나온 접착제를 긁어내고 프렛을 다듬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에서 바디와 겹치는 부분의 핑거보드는 해머로 때리기가 어려운데, 그런 곳에 부분적으로 이 접착식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프렛홈이 불완전해서 프렛이 헐렁해진 부분에 사용하면 효과적이죠.


바인딩된 네크의 경우


Bound Neck


깁슨이나 그레치(Gretsch)와 같이 바인딩이 되어있는 네크는 그림과 같이 바인딩이 프렛의 모양을 따라 돌출되어 있습니다. 이걸 보존하기 위해 리프렛을 할 때 바인딩을 떼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지 않는게 좋습니다. 바인딩을 떼었다 붙이는건 정말 번거럽고도 어려운 작업이면서도 작업 후에도 상태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프렛을 뺀 다음 바인딩의 돌출부를 그냥 밀어버립니다. 정말 보존해야 하는 빈티지 기타라면 바인딩의 돌출부를 보존할 수도 있지만 이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든 작업인 만큼 리프렛 비용이 그만큼 늘어나겠죠?

아래 그림과 같이 프렛을 바인딩 위로 겹치게 하면 바인딩의 돌출부를 프렛이 대신하게 되니까 네크의 느낌은 이전과 거의 똑같게 할 수 있습니다.

Fret Overlap1

Fret Overlap2

 

좌측 그림과 같이 프렛이 바인딩 위로 지나가면서 이전의 바인딩 돌출부 형상을 채울 수도 있고 그에 못미치게 다듬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연주자가 선택할 문제죠.

Tang cutting

Tang cutting

 

바인딩 네크 작업 시 주의할 점은 프렛의 곡률이 핑거보드와 거의 비슷하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해머로 때리는 경우에도 말이죠. 그리고 그림과 같이 탱(tang)은 경사져서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미리 잘라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프렛이 들어가면서 바인딩을 옆으로 밀어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빈티지 펜더의 프렛팅


Sideways Fretting
1982년 이전에 생산된 빈티지 펜더는 프렛이 좀 특이하게 박혀있습니다. 옆으로 밀어넣는 방식으로 되어있죠.
왼쪽 그림과 같은 작업대를 사용해서 프렛을 옆에서 밀어넣습니다. 프렛의 끝이 칼날처럼 날카롭게 생겨서 이게 프렛홈을 옆에서 밀고 지나가는 겁니다. 바브(barb) 역시 옆에서 박히는거죠. 이렇게 하면 프렛의 양끝이 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죠. 애초에 위에서부터 박아넣은게 아니니까요.
이걸 모른 상태에서 이런 방식으로 장착된 프렛을 그냥 앞으로 잡아빼면 아래의 가운데 사진과 같은 결과가 됩니다. 나무 파편이 많이 떨어져 나가서 지저분해지죠. 따라서 아래 왼쪽 사진처럼 뺄때도 옆으로 빼야 합니다. 아래 오른쪽처럼 프렛의 옆면에 못 같은걸 대로 망치로 살살 때리면 됩니다. 1982년 이전의 펜더라면 먼저 이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프렛을 깨끗하게 빼낸 다음에 새 프렛은 위에서부터 박아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옆에서 박아넣기는 왼쪽 그림과 같은 기구가 없으면 힘드니까 말이죠.

처음에 프렛을 6번 줄 쪽에서 1번 줄 쪽으로 박아넣었다고 하니까 뺄 때는 그 방대 방향으로 하면 되겠죠?



옆으로 빼기와 앞으로 빼기   옆으로 빼기와 앞으로 빼기 

옆으로 빼는 방법


<출처 : 스윙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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